블로그서식테스트

본문도 써보고.. 시기 시기…

바보 똥깨!!

그림도 잘 들어갈까?


 

학부대학

10

문과대학

26

상경대학

3

경영대학

4

이과대학

1

공과대학

12

생명시스템대학

3


 



파수꾼, Bleak night (2011) 책/영화

수인이 덕분에 마지막으로 영화를 본 것이 1년전에 본 '쿵푸팬더2'이다. 또 그 전에 본 건 '아바타' 였었는지 '트랜스포머'였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2011년 연말에는 무슨일이 있어도 영화를 꼭 하나 보고 싶었다. 수인이를 재우고 아내랑 새해로 넘어가는 밤에 맥주한잔과 영화를 보기로 약속했으나 아내가 수인이를 재우면서 같이 잠들어버렸다. 아파트의 이웃집에서는 제야의 종소리에 환호성이 어렴풋이 들릴 때, 나는 혼자 맥주를 홀짝거리며 파수꾼에 빠져들고 있었다.


아... 영화 내내 사춘기 숫컷 세명의 감성을 따라가고 싶어 너무도 집중했었다. 아니 어쩌면 나의 90년대 중고등학교 시절의 감성이 환원되어 영화와 현실의 감정이 뒤섞여 버려 영화에 흠뻑 빠졌던 것 같다. 내가 중고등학교 시절에 '일진'도 아니었고 그렇다고 두들겨 맞는 역할도 아니었지만, 바로 옆에서 그러한 친구들의 모습들을 일상적으로 보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했던 혼란스러운 감정이 떠올랐다. 주먹 꽤나 썼던 친구, 옆에서 병풍노릇을 하는 친구, 늘 당하고 있는 친구, 그리고 그들을 친구 삼으며 이런 저런 마음속 이야기도 하면서 적절한 관계를 유지했던 나... 돌이켜 보면 모두들 학교라는 작은 사회속에서 사람 관계 맺음에 서툰 마음 여린 사춘기 소년들일 뿐이다. 하지만 그 당시에는 그들 나름대로 주먹과 공부라는 것에 의해 친구들사이에 계층적 권력관계가 명확했고, 다들 서로가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받으며 인간적인 자존심 깎여나가는 경험을 하며 울분을 삼키고 그 구조를 자기나름대로 받아들이며 순응했던 것 같다. 본능적으로 말이다...

요즘 대구의 한 중학생이 또래의 폭력으로 인해 자살하는 사건으로 사회적 파장이 일고 있다. 과거 내가 다녔던 중학교에서도 성적, 이성문제 등의 이유때문에 친구가 자살했었다. 감수성 가득한 여린 아이들이 자기 인생 처음으로 홀로서기를 하는 중고등학교라는 긴 터널 속에서 이런 가슴시린 사회화 말고 보다 따뜻한 관계맺음을 배울 수는 없을까...

감독이 영화의 제목을 왜 '파수꾼'으로 지었는지 궁금했다.
무엇으로부터 또 무엇을 '경계하고 지킨다'는 말인가...
지금도 잘 모르겠지만, 사춘기 소년 본인들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생 처음으로 인식되어진 '자아'의 발견, 그리고 친구와의 관계속에서 자라나는 '자아', '자존감'... 이것이 발견되자 마자 무언가에 의해 허무하게 짓밟혀지거나 깨지게 되는 것을 극도로 두려워하는 여린 사춘기 소년의 자기자신에 대한 '파수꾼'...

소년 소녀들이 자신의 자존감을 성공적으로 '파수'할 수 있도록 어른들의 학교 교육에 대한 역할이 크다.
수인이가 이런 과정을 겪을 것을 생각하니 맘이 시려온다...


덧붙여...
사춘기 소년들의 배역을 정말 실감나게 연기했던 이제훈(기태 역), 서준영(동윤 역), 박정민(희준 역) 세명의 주인공과 배제기(재호 역), 이초희(세정 역) 이렇게 5명은 앞으로 어떤 영화에서 만나게 될지 계속 궁금해지고 또 기대된다.

한겨레신문(2012.01.01)- 이제훈 http://www.hani.co.kr/arti/culture/movie/512853.html

2012.01.03


2011 학술정보교류협의회 Workshop 도서관

지난주 금요일(12/9) 고려대학교에서 열린 '학술정보교류협의회*' Workshop에 다녀왔다.
Workshop발표내용은 아래와 같이 네꼭지였다.

1. 고객속에 답이 있다 (고려대학교 도서관장 유관희)
2. 취업자료 선정, 운영, 관리 (성균관대학교 중앙학술정보관 양호승)
3. 대학의 연구 효율성 증대를 위한 방안 (Thomson Reuters 박민순)
4. 고려대학교 도서관 소장 정조대왕 신한(宸翰)의 의미와 가치 (고려대학교 도서관 구자훈)

첫번째 발표는 지난 10월에 고려대학교 도서관의 새로운 관장을 맡게되신 유관희 교수님의 발표였다. 도서관과 어떤 인연으로 도서관장직을 맡게 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취임하신 두달만에 이런 자리에 참석하셔서 첫발표를 맡으시며 끝까지 workshop자리를 지키시는 모습이 참 좋아보였다. 소개를 하시면서 본인이 얼마전 KBS에서 방영한 '남자의 자격'의 청춘합창단 멤버였다고 말씀하셨는데 그것도 참 흥미로웠다. 검색을 해보니 연세가 60대라고 한다. 역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할 뿐 삶을 살아가는 자세가 그사람의 나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각설하고, 경영학과 교수님이라 그런지 주제선정이 탁월했다고 생각되었다. Vaseline社의 바세린, Arm & Hammer社의 베이킹 소다의 예를 들으며,  두 회사가 경영상태가 좋지 않을 시기에 고객 설문조사를 통해 바세린의 새로운 용도인 눈화장 클렌저, 베이킹 소다의 새로운 용도인 냉장고 탈취/제습제, 카펫 청소, 과일 세척제 등을 알아내어 광고한 결과 불과 몇개월 사이에 매출이 각각 5배, 21배가 올랐다고 한다. 늘 회사를 눈여겨 보고 있고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고객을 통해 그 회사의 장단점을 명확히 파악할 수 있으며 나아가 비전이 제시될 수 있다고 한다. Nordstrom社에서 팔지도 않는 9년동안이나 사용한 차량 타이어를 환불해준 사례를 통해 그 회사의 고객을 대하는 서비스 정신을 엿볼 수 있다. 어쩌면 진부한 내용일 수 있으나 교수님의 청중을 주목시키는 교수법, 언변, 성량 또한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되었다. 도서관은 학술서비스가 이루어지는 곳이며, 나는 그중에서도 서비스팀에 있다. 나는 나의 고객에게 어떤 마인드를 가지고 서비스를 하고 있었는지 반성하게 되었고, 다소 답답한 한계점에 이르게된 게 아닌가 생각되었던 나의 업무에도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두번째 발표인 '취업자료의 선정, 운영, 관리' 역시 이용자의 설문조사를 통해 도서관의 취업자료에 대한 입장을 변경시킨 사례에 대한 발표였다. 사서들은 그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학술적 가치, 자료의 운영 및 관리를 이유로 취업자료를 구매하는 것을 기피하였지만, 학생들의 경우 그동안 사서들이 생각했던 방향과 다소 다르게 도서관의 취업자료에 대한 비중이나 기대가 그렇게 크지 않다는 것이다. 따라서 자료의 선정, 운영, 관리 역시 필요로하는 학생들의 의견을 상당부분 받아들여 취업자료에 대한 학생들과 도서관의 갈등이 많이 해소되었다고 한다. 나의 큰 관심사가 아니어서 그런지 "그렇구나... 여기도 역시 고객과의 의사소통에서 그 활로를 찾았구나..." 정도의 느낌을 받았다.

세번째 발표인 Thomson Reuters의 "대학의 연구효율성 증대를 위한 방안"은 발표자가 시간에 비해 너무 많은 자료를 가져와서 인지 다소 섭섭한 발표였다. 개별 내용에 대해서는 관심이 많았는데, 개별내용보다는 현재의 문제점, 해결방향 등에 대해서 너무 개괄적으로 발표를 한 경향이 있었다. 발표파일을 받아서 개인적으로 좀 보고 질문을 드려서 해소해야겠다.

네번째 발표는 정조가 신하에게 직접 작성하여 보낸 (초서로 쓰여진) 편지인 '정조대왕 신한'을 정자화하고 출판하려는 '2008 고려대학교 도서관 장기발전계획'에 대한 결과발표였다. 그동안 사실로 굳혀져갔던 노론 급진파의 '정조 독살론'을 뒤집을 수 있는 귀중한 자료중 하나인 '신한'에 대해 도서관에서 직접 탈초작업을 하고 실록, 승정원 일기 등과 비교 분석하여 시간흐름을 맞추는 등 200여통의 편지가 중요한 역사 사료로 탈바꿈되는 전문적인 과정을 볼 수 있었다. 이러한 한학을 전공한 사서들의 전문성이 이용자에 대한 서비스와 어떻게 연결되고 도서관의 목적과 어떻게 연결될지는 논외로하더라도 일단 도서관에서 이러한 곳에 투자하고 있고 전문인력을 가지고 활기차게 활동하고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나에겐 깊은 인상을 주었다. 나는 건축이라는 분야에서 어떻게 도서관에 전문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지 고민하는데 힘을 얻게되는 발표였다.

2011.11.12

* 학술정보교류협의회(Association for the Mutual Coooperation in the University Library)는
경희대, 고려대, 성균관대, 연세대, 한양대 도서관을 그 회원으로 하고 있으며, 1998년 9월에 '해외학술지 공동이용 및 구독 협의회'로 설립되어 2001년 10월에 '학술정보교류협의회'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설립취지는 '대학도서관 상호간의 유대와 협력을 증진하고 학술정보 및 다양한 정책 교류를 통하여 회원도서관과 더 나아가서는 대학도서관의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한다. 다양한 목적을 위해 여러 그룹모임을 갖는 것 이외에, 5개 대학 모두가 1년에 2번씩 정기적으로 모여 학술행사 및 친목모임을 갖는다.


정치에 관심을 갖아야만 하는 이유 정치/사회

대학에 입학해서 '우리역사회'라는 한국근현대사를 공부하는 사회과학동아리에 가입했었다. 우선 세상 돌아가는 것에 대해 아무것도 모름에 대한 답답함이 있었고,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에 나갔을 때 가치관이 정립되지 않아 이리저리 흔들리기 싫었기 때문이다. 동아리에서 역사, 정치 등에 대해 공부하고 좌충우돌하다보면 보다 많은 사람들이 고려된 좀더 일반적인 가치관을 갖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동아리 생활을 통해 느낀 바가 있어 전기전자공학부에 다녔던 한 선배는 전공을 경제학으로 바꾸고 박사학위를 받고 유학가서 로스쿨까지 마치고 와서 법경제를 공부하는 등 자신의 인생의 방향을 크게 전환하기도 했고, 건축과 동기중 한명 역시 사학과로 전공을 바꾸고 지금도 공부하고 있다. 학번이 높은 여러 선배들 역시 당시 학생운동사에 남을만한 여러가지 고민과 경험들을 현재 자신의 인생에 녹여내며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나의 경우에는 결론적으로 실패했다. 동아리생활을 통해 이것저것 많이 고민하고 접할 수는 있었지만 역사와 사회를 바라보는 거대담론들이 단지 거대담론으로만 생각되어지고 내 일상생활에서 크게 와닿지 않았기 때문이다. 치열하지 못했던 90년대 후반의 시대탓도 약간은 하고싶지만, 결국은 내 것을 버리지 못하는 나의 얄팍한 보수적 기질이 가장 큰 원인일 것이다. 아무튼 나는 4년간의 동아리 활동을 통해 얻은 것이라고는 세상이 이럴수도 있구나... 사람이 이렇게 살 수도 있구나... 하는 정도의 비겁한 제삼자적 시각과 이젠 점점 멀어져 가는 동아리 선후배들 정도인 것 같다. 자책도 많이 했었지만 이게 어쩔 수 없는 내 모습이고 내 그릇이 이정도밖에 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결론을 맺었다. 대신 앞으로 내가 직업을 가지고 가족을 꾸리면서 일상생활을 살아가는 와중에 잘못된 정치로 인해 분명히 불쾌함과 불편함이 생기기 마련이고 명확히 전선이 그어진다면 그때는 반드시 치열하겠다라고 다짐했었었다.

 

정치에 대한 관심은 우연한 기회에 찾아왔다. 요즘 많은 젊은 사람들이 열광하는 '나는 꼼수다' 덕분이다. 나에겐 마초 입담가 정도로만 인식되어있었던 김어준씨가 "자기 생활의 스트레스의 근본은 정치다. 선거는 자기 스트레스를 줄이려는 노력이다"라며 너무나 쉽고 그럴듯하게 현실정치를 내 일상으로 옮겨버렸다. 신문을 다시 구독하기 시작했다. 뉴스의 정치, 사회, 경제면 하나하나가 관심이 가기 시작했다.

앞으로 이 공간은 내 삶을 둘러싸고 있는 정치, 사회에 대해 조금씩 정리하는 곳이 되었으면 한다. 그래서 건축이나 도서관계에 어떤 영향이 미치는지 그리고 내 가족과 개인적인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느끼고 고민하며 그래서 내가 어떻게 판단하고 행동해야할지를 결정하는 곳이 되었으면 한다.

2011.12.06

* 올해 봄에 과거 동아리가 있었던 자리(위 이미지)에 가보았다. 다른 사회과학동아리는 미미하게나마 공간을 유지하면서 명맥을 유지하고있었지만 내가 있었던 동아리는 신입생이 더이상 들어오지 않아서 문을 닫았다. 아마 2004년 즈음이었던 것 같다. 이젠 그 공간을 재즈동아리가 차지하고 있다. 과거 우리 동아리방 한켠을 차지하고 있었던 책장과 서랍 캐비넷이 복도에 있었는데 너무 서글퍼 보였다.

주소록 통합 편집 잡동사니

취업 후 Outlook을 본격적으로 사용하면서 사람들의 수많은 이메일이 모이게 되었다.
휴대폰에는 스쳐지나는 사람들부터 오래된 지인까지 수시로 휴대폰번호를 입력하면서 이제는 사람이름 뿐만이 아니라 그 사람의 회사, 직책, 나와의 관계, 그룹핑 입력은 필수가 되어간다.
직장동료, 각종 그룹의 친구들 연락처 정보들이 낱개의 엑셀파일로 서로 오고가고 있다.
스마트폰을 쓰게되면서 지인의 전화번호는 휴대폰 내에서 뿐만 아니라 다른곳으로 자꾸 싱크가 되면서 정보들이 난잡해져가고 있다.

청소를 몇달동안 안한 집안처럼 점점 머릿속이 복잡해져오는 이웃들의 연락처... 이젠 짜증나서 포기하고 살던가 아니면 깔끔하니 정리할 필요를 점점 느낀다.

결론부터 이야기 하면, 수많은 응용프로그램을 커버해주는 상용 백업 주소록은 없다. 이것에 의지하지말고, 주소록 엑셀파일을 늘 하나 가지고 있으면서 가끔씩 업데이트를 해주고, 이 파일을 CSV파일로 변환하여 각종 응용프로그램들(구글주소록, 아웃룩주소록, 휴대폰주소록, 네이버주소록 등)에게 싱크해주는 수 밖에 없다.

주소록을 휴대폰이나 Outlook에서 편집하기란 너무 많은 인내를 필요로한다. 그에 비해 수많은 도구들을 가진 엑셀로 편집하는 것은 너무나 파워풀해서 생각만해도 즐겁지 아니한가!! ^^

1. 우선 그동안 사용했던 각종 주소록 및 비상연락망 등에서 흩어져있던 정보들을 엑셀파일 하나에 다 쓸어모았다.

2. 그리고 엑셀의 많은 도구와 수식들을 활용해서 내가 보기에 좋도록 정리했다.
나의 경우엔 사람들의 정보는 이름, 이메일, 휴대폰, 집전화, 직장전화, 직장명, 부서, 직책, 카테고리 정도면 충분했다.

3. 다음은 각종 응용프로그램이 원하는 CSV서식에 맡도록 저장해주었다. 아웃룩이나 구글주소록에 한사람을 샘플로 등록하고, CSV파일로 추출하면 그 프로그램이 원하는 머릿글 형식을 볼 수 있는데 그에 맞도록 나의 엑셀파일을 조정해서 CSV파일로 저장해서 해당 프로그램 파일에 올려주면 끝이다.
* Outlook은 버전이 바뀔 때 마다 메뉴 찾기가 힘들어진다. 아래 그림은 outlook2010에서 '가져오기/내보내기' 경로이다.


아~~ 상쾌해! 작업을 마치니 머리가 맑아졌다.

2011.11.30

1 2 3